동양증권은 14일 동아제약에 대해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지난 10월말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을 공시했다”면서 올해 3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현재의 동아제약을 동아 ST(신설법인: 전문의약품 사업부), 동아쏘시오홀딩스(존속법인이자 지주회사: 기타 자회사 및 해외 법인) 및 동아제약(지주회사의 100% 자회사: 일반의약품 사업부)로 분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는 U-Healthcare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사업자회사는 상품 개발 및 제조, 마케팅, 유통에 집중한다”면서 “또한 사업자회사는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된 신약뿐만 아니라 지주회사에서 개발된 신약의 제조와 유통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으며 수익성이 낮은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분리를 통해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각 사업부문마다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이번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의 주요 목적이다”면서 “특히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현재보다 상승하고 향후 사업부가 여러 회사로 분할되면서 종종 대두되는 M&A 는 실현 가능성이 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