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지난 유로존 ‘4대 변수’를 봐라 …고용시장·키프로스 구제금융 등

입력 2013-01-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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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블레 독일 재무 “재정위기 최악의 상황 끝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지난 3년 간의 재정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고용시장과 정치적 안정 등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 리더들은 최근 일제히 긍정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유로존 재정위기의 최악 상황이 지났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앞서 10일 “유로존 경제가 2013년 말부터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회복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위기 여파가 진정되면서 시장 역시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에리크 닐슨 유니크레디트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은 정상 모드로 복귀했다”고 진단했다.

통신은 유로존 경제가 앞으로 고용시장 안정·키프로스 구제금융·이탈리아 총선·독일 총선 등 4가지 변수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11.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페인의 청년 실업률은 50%에 달했고 프랑스는 실업률이 10.5%로 치솟아 차기 뇌관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기 총재 역시 지난 주 “유로존의 고용시장이 왜곡됐다”라고 경고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역시 경제의 걸림돌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키프로스는 유럽연합·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논의하고 있으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11일 “키프로스의 지원 프로그램 논의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각국 정상들은 이번달 키프로스에 대한 지원 논의를 마칠 계획이지만 메르켈 총리는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이 탈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탈리아의 총선과 독일 총선도 변수다.

이탈리아는 오는 2월25일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

독일은 오는 9월 총선을 실시하는 가운데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 을 넘고 상원에서 과반을 차지할 경우, 정국 불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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