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하늘과 땅이 새로 열리듯 천지개벽하는 마음으로 모든 업무를 새롭게 재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원전 운영관련 사고와 이로 인한 국민의 신뢰도 하락을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김 사장은 국민의 신뢰 회복과 원전 안전운영, 폐쇄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국민·원전지역 주민·직원간의 소통 등 ‘3통(通)’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원전에서 청렴과 안전성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앞 뒷면과 같다”며 “원자력 안전에 종사하는 임직원 모두가 강한 윤리성을 바탕으로 기본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상호 간 소통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지역상생 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그동안 지적 받아온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일신하기 위해 상하 간, 동료 간 소통의 장도 적극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김 사장은 조직 쇄신을 위한 인사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해 해외 원전시장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