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컴백에 SM 이수만 회장 '스마일'

입력 2013-01-14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서 1위…주가 껑충

▲이수만 회장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의 컴백과 함께 다시 한번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가 복귀와 함께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주가 역시 큰폭으로 뛰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은 전일대비 8.47%(3750원) 오른 4만8000원에 지난 11일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M이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전거래일 보다 5배 이상 급증해 234만5898주가 거래됐다.

이는 소녀시대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커지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녀시대는 지난 1일 1년 2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본격적인 4집 활동에 돌입했다. 앨범이 공개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받은 소녀시대는 이에 보답하듯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K-POP HOT 100’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 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이 덕에 ‘엔터 대장주’ 지위를 위협받았던 SM의 창업주 이수만 회장도 자본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이 회장의 SM 보유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3분 어닝 소크 등으로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어 1000억원대로 내려 앉으며 지난해 말에는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지난 11일 현재 이 회장 시가총액은 2108억원으로 2685억원에 달하는 양현석 대표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녀시대의 컴백과 함께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집 정규앨범 발매로 소녀시대가 미국 빌보드 각종 차트에 1위를 차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에서 4집 정규앨범 활동과 함께 2월부터 일본 콘서트를 시작할 계획으로 티켓판매만 15만명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반가격 인상과 가수들의 해외 진출 본격화 등으로 SM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소녀시대를 필두로 SM 소속 가수의 일본 활동이 올해보다 50~70% 증가할 예정”이라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시장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17,000
    • +1.88%
    • 이더리움
    • 4,809,000
    • +5.67%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7.08%
    • 리플
    • 2,021
    • +8.95%
    • 솔라나
    • 346,100
    • +2.88%
    • 에이다
    • 1,426
    • +6.26%
    • 이오스
    • 1,157
    • +3.3%
    • 트론
    • 290
    • +3.2%
    • 스텔라루멘
    • 705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5.4%
    • 체인링크
    • 25,720
    • +14.57%
    • 샌드박스
    • 1,062
    • +29.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