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 집중 락앤락, 추가 상승도 가능?

입력 2013-01-14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락앤락에 기관 매수가 집중되고 있다.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락앤락은 전일대비 100원(0.38%) 오른 2만6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2만25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2거래일 만에 약 18.2%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기관은 총 284억8900만원을 사들였다.

락앤락이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는 분석은 기관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의 올해 예상 매출액 5790억원 중 55%에 달하는 3180억을 중국시장에서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여력이 되고 있는 중국 부문의 탄탄한 상승세가 락앤락의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8% 상향 조정한 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락앤락의 중국 부문은 높은 상표경쟁력과 제품군 확대로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최근 중국의 소매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유아용품을 신규 론칭해 연간 20%씩 몸집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의 내수 성장으로 유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올해 락앤락의 핵심 판매채널인 국내 홈쇼핑업체들이 동남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락앤락이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주당순이익의 약 18배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향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경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 부담감에 단기조정을 보일 수도 있다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도 나오고 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품라인 확대 등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 안정성이 다소 떨어졌다”며 “락앤락이 오리온과 아모레퍼시픽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오르고 있지만 거래량은 줄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45,000
    • +1.9%
    • 이더리움
    • 5,038,000
    • +5.09%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0.5%
    • 리플
    • 2,027
    • +1.4%
    • 솔라나
    • 329,200
    • +0.61%
    • 에이다
    • 1,383
    • -0.14%
    • 이오스
    • 1,108
    • -1.34%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669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4.68%
    • 체인링크
    • 24,970
    • -0.91%
    • 샌드박스
    • 830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