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어린이집 홈페이지
투명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국회는 2014년 5월까지 총 25억6300만원을 들여 제3 어린이집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는 국회 제2 어린이집을 준공한지 3년만에 시행되는 것.
국회 사무처는 제1,2 어린이집이 정원이 295명인데 대기자가 260명이기 때문에 신축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의 대기자 수가 18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원 대비 대기자수가 0.9명에 불과한 국회 어린이집의 신축은 특혜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이 단 한 곳도 없는 읍·면·동 역시 20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이날 논평을 내고 "전국의 어린이집 평균 대기자수는 정원의 3배가 넘고 보육시설이 한 곳도 없는 읍·면·동도 30%에 이른다"며 "민간에서 투자를 꺼리는 농촌 지역 등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짓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