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연초부터 ‘술술’ 달리네

입력 2013-01-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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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내달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무학은 전거래일대비 2.08%(300원) 상승한 1만4700원에 14일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난해 10월1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도 장중 갈아치웠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만 8.09%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0.5%)을 웃돌았다.

이는 무학의 소주 가격 인상 단행과 함께 지난해 소주 판매량 증가로 인한 4분기 실적 향상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무학은 부산·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주류회사로 부산에서만 68% 경남지역에서는 무려 80%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무학은 정체된 소주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판매량이 약 4150만병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소주 가격을 8.5% 인상해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말 소주의 평균판매단가(ASP)가 8.2% 정도 상승했다”며 “이에 따른 이익 모멘텀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22% 성장한 567억70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수준의 코스피가 유지될 경우 1000억원 규모의 주가연계증권(ELS) 자산 만기가 도래해 전년대비 34% 정도의 높은 순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무학의 4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7.7% 증가한 매출액 544억원, 조정영업이익 7.9% 증가한 1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부산지역의 점유율 상승으로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약 1만300만병에서 약 1만1400만병으로 약 1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상승과 경쟁사인 대선주조와의 판촉경쟁이 줄어들면서 판관비가 감소하고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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