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자 ‘슈니발렌’, 가맹 사업 진출

입력 2013-0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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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과자 ‘슈니발렌’이 가맹 사업에 진출한다.

슈니발렌코리아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거래 정보공개서에 등록한 상태로 오는 19일 첫 가맹점인 전북 익산점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슈니발렌은 독일 로텐부르크 지방의 전통과자로 동그란 공 모양처럼 생겨 기름에 튀겨내 나무망치로 깨먹는 과자다.

슈니발렌의 현재 매장은 40여개다. 슈니발렌은 신세계 9개, 롯데백화점 16개, 현대백화점 10개, 갤러리아 백화점, AK플라자 등 백화점을 중심으로 출점했다. 지난해 12월 슈니발렌은 롯데백화점에 백화점 중 최초로 부산에 매장을 임점시키면서 판매 규모를 전국으로 넓혔다.

지난 9일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카페 슈니발렌’ 1호점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로드숍 진출을 예고했다. 백화점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출점에 나서겠다는 슈니발렌측의 의지다.

슈니발렌의 현재 가맹 계약 매장은 서울·경기도 등 전국에서 15개에 달한다.

슈니발렌 고위 관계자는 “연내 매장 100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후속 제품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명동 눈스퀘어 앞에는 슈니발렌 짝퉁도 나왔다. 거리 중간에 노점상이 “슈니발렌을 판다”며 튀김 과자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몇 군데 백화점에서 슈니발렌 매장을 오픈하고 난 뒤 줄을 서서라도 사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폭발적으로 입점 매장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망치로 부셔 먹는 특이한 방식과 입소문으로 인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장 30개 기준 슈니발렌코리아의 매출은 300억원 가량으로 집계 됐다. 올해 월 매출은 40억원으로 예상 연 매출 규모는 48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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