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세총액, 4년만에 248조 증가

입력 2013-0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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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시총 증가액, 매매시총 증가액의 4배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 시가총액이 4년만에 248조원이나 증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매매가 시가총액 증가액인 63조원의 4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시가총액은 작년 말 720조6352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8년 8월(472조8530억원)보다 247조7822억원(52.4%)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 시총은 작년말 1356조1838억원으로 같은 기간 63조7782억원(4.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4년반 동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증가규모가 매매가의 3.9배에 달하는 셈이다.

전세 시총이 폭증한 것은 전셋값이 2009년부터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아파트값이 2008년 8월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자 수요가 전세로만 집중되면서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말 5억780만원으로 2008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작년 말 2억7043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54.8%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례로, 서울 송파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아파트(174㎡) 가격은 17억5000만원에서 11억5000만원으로 34% 내린 반면 전셋값은 4억2500만원에서 6억6500만원으로 56% 올랐다.

고양시 마두동 백마벽산 아파트(167㎡)도 가격이 8억9000만원에서 5억2500만원으로 41% 떨어졌지만 전셋값은 2억3500만원에서 2억8500만원으로 2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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