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등록청은 미국 트위터의 영국 자회사 트윗덱이 결산내용 신고를 장기간 지연했다는 이유로 기업등록 취소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스카이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윗덱은 지난 2011년 결산자료를 지난해 9월 말 1차 기한을 넘겨 지난해 말까지도 제출하지 않아 감독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트윗덱은 두 차례 제출기한을 넘겨 각각 375파운드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기업등록청은 트윗덱에 과징금이 추가되고 강제 집행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한 상태라고 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트윗덱은 앞으로 99일 이내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기업 등록 말소 처분을 받는다.
트위터의 또 다른 영국 자회사인 트위터 영국법인도 지난해 1차 기한을 넘겨 2차 기한 만료를 앞두고 결산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영국법인은 지난 2011년 6월~12월에 매출 48만4000 파운드, 순이익 1만6500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는 영국에 트윗덱과 트위터 영국법인의 자회사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는 오는 2014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