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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은 영리목적의 일반 협동조합과 비영리·공익 목적의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나뉜다. 이번에 1호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게 된 행복도시락은 20여 곳의 행복도시락센터(사회적 기업)과 이들을 후원하는 SK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해 만들었다.
행복도시락이 하는 일은 독거노인이나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사업 과정에서 식자재 공동구매와 메뉴의 공동개발 등이다. 이전까지 행복나눔재단의 자금 후원을 받은 각 센터가 개별적으로 하는 것들을 행복도시락 한 곳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행복도시락의 설립으로 20개 기업 사회적기업 측은 5%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고용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다. 지난해 초 기준으로 볼 때 이들 20개 사회적 기업 전체직원 300명 가운데 78%인 236명을 취약계층이다.
이 같은 참여형태는 대기업 사회공헌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운영과 관계자는 "이런 모델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한 경제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의 국민행복시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협동조합이 새해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경제민주화 바람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대안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15일 일반협동조합 160건, 사회적협동조합 21건 등 현재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설립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기재부 김동연 차관은 이날 인가증 수여식에서 “앞으로 국민들이 편리하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주요 7개 권역별로 설립상담이나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을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며 "협동조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행복도시락 측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