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펀드에 자금 ‘밀물’

입력 2013-01-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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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펀드 1개월간 자금 유입 ‘757억원’

중국 본토 펀드에 경기 반등 기대감으로 인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

15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1개월간 중국 본토 펀드에 75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5526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하다.

최근 수출 호조, 제조업 경기 확장세 전환 등을 통해 경기가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중국 본토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 본토 펀드는 중국 기업 자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중국 본토 펀드의 수익률도 긍정적이다. 지난 1개월간 중국 본토 펀드의 수익률은 7.63%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3.99%의 두 배에 가깝다.

홍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3차 양적완화로 인한 지속적인 위험 자산 선호 추세 속에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이 매력적인 중국이 부각되는 것”이라며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의 지표 결과에도 크게 흔들림 없이 당분간 좋은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보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경제가 8.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주식형펀드의 개선과는 별개로 중국 본토 펀드의 성과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확실한 경기 반등 지표가 나올 때까지 투자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미 2007년에 경기 상승세에 편입한 자금이 이후 경기 급락에 물린 적이 있었다”며 “중국 시장이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공감대만으로 쉽게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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