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012 최우수선박에 9척 뽑혀

입력 2013-01-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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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조선·해양 전문지들이 선정한 ‘올해 최우수 선박’에 자사가 건조한 선박 9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프랑스 CMA CGM사의 1만6000 TEU급 컨테이너선인 ‘마르코 폴로’호의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건조한 선박 가운데 총 9척이 ‘2012 최우수 선박’에 뽑혔다.

대우조선은 최근 세계적인 조선·해운 권위지들이 선정한 올해 최우수 선박에 자사가 건조한 선박 9척이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지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학 선박 4척을 선종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페어플레이(Fairplay Solution)’지가 2척,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지와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지가 각각 3척식 총 9척이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매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선·해운 전문지다. 매년 전세계 선박 중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선정해왔다.

선종별로는 원유운반선이 4척으로 가장 많았고 컨테이너선이 3척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정유운반선(Product Carrier)과 여객선이 각각 1척씩 선정됐다.

특히 3개 잡지에 동시 선정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총 1만 6020개의 컨테이너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크기로 축구장 4배와 맞먹는다.

선박은 지금까지 건조된 전세계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달 초 영국에 처음 입항할 당시 BBC를 비롯한 해외 유력 외신들이 관심 있게 다루기도 했다.

이처럼 상선과 여객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최우수 선박들이 선정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자사의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춘 친환경ㆍ고효율 선박 기술을 적극 개발해 적용한 것이 최우수 선박 선정의 비결”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신선종ㆍ신기술 개발을 통해 명품 조선소로서의 자리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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