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서태창 사장 내달 퇴임

입력 2013-01-17 09:41 수정 2013-01-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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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의 서태창 대표이사 사장(55)이 물러난다.

현대해상은 지난 1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철영 전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 등 2명을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후임으로 이철영 전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할 방침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대표는 2007년 말 서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은 바 있다. 그는 2010년 현대C&R, 현대해상자동차손해사정 등 5개 자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박 공동 대표는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고 현재 경영지원부문장 겸 기업보험부문장을 맡고 있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주총에서 사내이사와 함께 새 사외이사도 선임한다. 김동훈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57)와 송유진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44) 등 2명이다.

한편 서 대표는 지난 2007년 취임 이후 한번 연임을 통해 6년 간 사장직을 맡아왔다.

서 대표는 현대해상을 2위 손해보험사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취임한 2007년 당시 당기순이익은 422억원 수준이었지만 2011회계연도에는 3991억원으로 무려 10배 가까이 커졌다. 자산과 원수보험료도 3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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