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세다.
1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일대비 1.80%(650원) 하락한 3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영원무역은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2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350만주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혜미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과 환율 하락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면서도 “자체 경쟁력을 확보했고 중국 의류 OEM 산업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환경을 감안하면 달러 기준 매출액은 2015년까지 연평균 14.4%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모자금이 설비증설 및 신규공장 투자에 쓰이면서 성장성이 강화되고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