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부동산] 숨막히는 출퇴근길, 그만 하고 싶다면… 직주근접형 오피스텔 인기

입력 2013-0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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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에 근무하는 직장인 한정남(30·가명)씨는 최근 직장 근처 오피스텔로 이사를 했다. 이전에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교통비 부담이 커지고, 외박일수가 늘자 분가를 결정한 것이다. 한씨는 “매일 왕복 2~3시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하니 개인시간이 늘고 몸이 편해진 것은 물론, 회사에서 업무집중도 잘 된다”며 “가능하면 결혼 후에도 계속 회사 근처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 조감도. 이 오피스텔은 ‘제2의 여의도’라 불리는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배후에 두고 있다.
비싼 월세에도 불구하고 직장 근처 오피스텔에 살기를 희망하는 1~2인가구가 늘면서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과 강북도심을 비롯, 상암·용산 등 업무지구와 가까운 오피스텔은 직장과 가깝다는 장점은 물론 주변에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입주자의 편의성이 극대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런 조건을 갖춘 지역은 대체로 지가가 높아 일반 아파트의 시세 역시 높기 마련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인기요인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개인 여가시간을 확보하기 쉬워 외부활동이 잦은 젊은 수요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최근 1~2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했음에도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은 다른 주택 상품과 비교해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가 하면 분양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KCC건설 ‘KCC 상암 스튜디오 380’ = 한토씨앤씨가 시행하고 KCC건설이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현재 선착순 호수지정계약을 실시 중이다.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590-4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8㎡, 377실 소형으로 구성됐다. ‘제2의 여의도’라 불리는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배후에 두고 있다. 인근에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 등 6개 대학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도 예상된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초역세권이며, 월드컵공원·하늘공원·한강시민공원·홈플러스·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 현대산업개발 ‘송파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 유통단지내 활성화단지 2-2블록에 분양중인 오피스텔이다. 지하4층∼지상16층 1개동 전용면적 25∼59㎡ 총 1403실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는 2만5000㎡ 규모의 문정센트럴파크가 자리해 시원한 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문정역·장지역까지 도보 5분 거리의 편리한 교통과 전 실에 최대 6.6㎡ 면적의 테라스를 적용한 설계가 눈길을 끈다. 동남권 유통단지 개발로 조성된 가든파이브를 비롯해 NC백화점·이마트·CGV 등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 쌍용건설 ‘용산 쌍용 플래티넘’ = 쌍용건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 37-85번지 일대에 2~3월 중 분양할 예정인 오피스텔이다. 지하7층~지상29층 규모로 전용면적 21~29㎡, 총 579실이다. 단지 동남쪽으로 남산과 용산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롯데마트·롯데아울렛 등 쇼핑공간도 가깝다.

◇ 현대건설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이다. 총 468실 규모로 전용면적은 21~34㎡다. 이중 1~2인 가구에 적합한 전용 23㎡ 이하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있는 만큼 강남업무지구로 접근하기 쉽다. KTX 수서역, 문정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 AM플러스자산개발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 =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공동 설립한 AM플러스자산개발이 분당신도시 정자동 16-1번지 일대에 분양 중이다. 총 506실 규모에 전용 20~45㎡ 로 구성됐다. 인근 SK C&C·NHN·KT본사를 비롯 판교테크노밸리에도 총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도보 1분 거리에 ‘정자동 카페거리’와 롯데백화점·이마트·AK프라자·분당서울대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강남역까지 16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 대우건설 ‘청계 푸르지오 시티’ =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도심 업무지역으로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5층~지상21층 2개동 총 758가구로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구성됐다.

◇ 대우건설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 =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이다. 직선거리 약 300m 거리에 광교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다. 광교테크노밸리·첨단바이오특화단지·법조타운 등 대형 업무시설이 조성될 계획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녔다. 인근 쇼핑공간으로는 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규모는 지하5층~지상10층 4개동 총 78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1~26㎡로 구성된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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