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산업 무역흑자 사상 첫 900억달러 돌파

입력 2013-0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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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수출 확대·한미 FTA 발효 효과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사상 첫 무역흑자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올해 역시 수출 2622억달러, 무역흑자 95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은 2534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수입도 3.6% 감소한 162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 무역수지는 910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사상 첫 무역흑자 900억달러 돌파다.

소재·부품산업 무역흑자는 최근 5년새 약 2.6배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 전 산업의 무역흑자 규모가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전 산업의 무역흑자 규모는 285억달러로 전년 대비 23억달러 줄었다.

지경부는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수송기계 부품 수출(5.2%)과 신흥 경제권인 대(對) 아세안(ASEAN) 수출(6.0%) 등의 확대가 지난해 무역흑자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소재·부품의 국산화 및 교역선 다변화 노력 등에 따라 질적 개선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소재·부품 대일 무역역조는 2년 연속 감소한 22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일 수입의존도 역시 23.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대일 무역역조 규모가 확장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점 역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경부는 올해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중국 신(新)지도부의 경기부양책 강화, 신흥국 고정투자 회복 등에 따라 국내 소재·부품 무역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소재·부품 무역규모는 소폭 증가해 수출 2622억달러, 수입 1664억달러, 무역흑자 958억달러로, 2년 연속 900억달러대 무역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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