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승부조작 연루 일부 선수 징계완화

입력 2013-01-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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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기장면(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일부 선수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결산이사회에서 일부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징계 기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이미 지난 달 20일 열린 징계위원회를 통해 승부조작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거나 자진 신고한 선수들 중 일부에 대해 징계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10월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승현은 이사회 이후로 징계가 해제된다. 이정호, 홍성요, 김응진, 박창헌, 안현식, 양승원, 오주현, 조형익, 이세주, 천제훈 등 자진신고한 9명의 선수들은 정상을 참작해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당초 이들은 프로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징계가 18개월로 줄어들어 2월 24일자로 징계가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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