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수수와 독직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7일 순천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박모(46) 전 경위에 대해 뇌물수수와 독직폭행 등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7년과 추징금 6850만원을 구형했다.
박 전 경위는 2008년 여수경찰서 근무 시절 여수산단 기업체 사장에게 안전사고가 나면 경찰직을 이용해 뒤를 봐주겠다며 1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같은해 중학생 추락사 사건과 관련돼 과외여교사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3년에 걸쳐 7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