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올해도 LTE망 투자 올인

입력 2013-0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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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국망 구축…추가 경매 주파수로 CA·광대역 서비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올해도 LTE(롱텀에볼루션) 망 구축 확대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까지 LTE 전국망 구축이 제1과제였다면 올해는 멀티캐리어(MC) 기술이 가능한 지역을 전국 84개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올해 LTE MC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망 투자를 할 계획이다.

MC는 두 대역의 주파수를 모두 사용하는 기술로, 특정대역의 트래픽이 부하가 걸리면 자동으로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해 통화 및 데이터 사용을 해 원활한 무선네트워크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M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는 서울 번화가(종로, 강남, 서초 등)에서만 MC가 가능하다.

더욱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후 제1과제로 주파수 추가 경매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업무보고를 함에 따라 이통사의 LTE망 구축 확대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1.8㎓(기가헤르츠)와 2.6㎓ 대역 주파수를 LTE용으로 경매할당 할 예정이다. 특히 20㎒(메가헤르츠)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할당, 현재보다 두 배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8㎓의 주파수가 추가 할당될 경우 KT가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다. KT는 현재 LTE 주력 주파수로 1.8㎓를, 보조 주파수로 900㎒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조주파수로 1.8㎓대역을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도 올해 주파수 경매에서 해당 대역을 추가로 할당받을 경우 보다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끊김 없고 빠른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MC 전국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일부 회사의 경우 보유한 주파수에 대한 기지국 추가 건설보다는 주파수 경매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을 경우 광대역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두 대역의 주파수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이용하는 기술) 시행을 위한 대규모의 투자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추가 할당될 주파수와 연관성이 적은 LG유플러스는 이에 따라 MC와 CA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상반기 내에 MC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CA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LTE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함에 따라 투자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어질 것”이라면서도 “진정한 4G 네트워크인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누가 먼저 제공하느냐가 올해 이동통신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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