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고향’ 롤링홀, 개관 18주년 기념 공연 내달 1일까지

입력 2013-01-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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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롤링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명 홍대 주차장거리 모서리에 위치한 건물 지하에 수많은 뮤지션과 음악팬들이 드나드는 롤링홀이 있다. 좌석 250석, 스탠딩 600명 규모의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공연장은 생생한 음악을 즐기기 딱 알맞은 규모다.

1995년 서울 신촌에서 ‘클럽 롤링스톤즈’란 이름으로 문을 연 롤링홀은 2004년 10월 지금의 장소로 이전해 전문공연장의 면모를 갖췄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롤링홀을 “척박한 인디 문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며 인디 문화의 산실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롤링홀은 국내외 유명 뮤지션부터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인디밴드에 이르기까지 팝 음악에서부터 힙합, 재즈 발라드, 록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향한다. 특히 대규모 라이브 공연장에서 느낄 수 없는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여기에 최신 설비와 풍부한 음향 시스템, 화려한 조명 시스템을 도입해 양질의 공연을 펼치고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개관 18주년을 맞이한 롤링홀은 지난 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바닐라시티, 크리스피 크런치, 바닐라 어쿠스틱, 게이트 플라워즈, 예리밴드, 번아웃하우스 등 다양한 인디 뮤지션들이 이미 무대에 섰다. 공연을 다녀온 한 관람객은 “일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흥분 그 자체의 공연이었다”면서 “쟁쟁한 밴드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다음에 또 갈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일곱 번째 공연 라인업은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네미시스, 갤럭시 익스프레스, 브로큰 발렌타인 등이 확정됐다. 24일(연남동 덤앤더머, 수상한 커튼, 김거지, 혜화동소년, 갈릭스 출연), 25일(안녕바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쿠바, 애쉬 그레이, 몽구스 출연) 27일(가을방학, 김지수, 원펀치, 스웨덴세탁소, 키스위치 출연) 차례로 이어지는 이번 특별 공연은 다음달 1일 그룹 YB의 단독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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