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컬투의 전신인 가수 ‘컬트삼총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컬투가 17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면서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컬트삼총사는 정찬우 김태균 정성한 3명으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2002년 멤버 정성한의 탈퇴와 함께 컬트삼총사는 해체됐다. 그러나 이후 정찬우와 김태균이 컬투로 이름을 변경해 2인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컬트삼총사는 해체되기 전까지 6장의 앨범을 냈다. 1997년 1집 앨범 ‘Music Story Listen and Repeat’에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사랑은 야야야' 등이 수록됐다.
당시 컬트삼총사의 음악은 다소 진지하는 평가를 얻었다. 가사는 코믹했지만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타이틀곡 ‘사랑은 야야야’는 당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가요톱텐’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요를 리메이크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지금까지도 이들의 대표곡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듬해에는 2집 앨범 ‘Over girl’을 발표했다. 컬트삼총사는 이후 3집 ‘어설픈 앨비스와 살찐 마돈나’를 히트시켰다. 2000년과 2001년에도 각각 정규 4집과 4.5집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컬투 정말로 의외인데” “정성한 탈퇴로 저 노래들을 못 듣는다니” “컬투 흥해라” “어! 나 저 노래 아는데” “컬트 노래였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