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했다.
중국의 경제선장률이 개선된 가운데 영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28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6% 상승한 6154.4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07% 하락한 3741.58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3% 하락한 7702.23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꾸준히 경기부양책을 펼친 영향으로 경제지표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이 유통업계의 대대적인 할인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고조시켰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위축됐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0.3%에 머물렀다.
특히 가전제품·가구 등 가정용품 판매는 전월 대비 3%나 감소해 연말 홀리데이시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매출은 10.6%를 차지해 전월보다 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