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2월호)가 최근 실시한 세탁기 성능평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드럼세탁기(front-loading)와 일반세탁기(top-loading) 양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드럼세탁기(WF457·WF455)는 세탁성능·에너지·물·용량·진동에서 ‘최고(Excellent)’, 소음 ‘매우 우수(Very Good)’, 옷감보호 ‘우수(Good)’ 등급을 받아 종합점수 8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볼 밸런스 저진동 기술’을 이용해 흔들림에 약한 목조가옥의 지상층에서도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으며, 세탁 성능을 높이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버블세탁 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세탁기 부문에서는 삼성 전자동세탁기(WA422)가 세탁성능에서 ‘최고’, 용량·물·진동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종합점수 82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도 뽑혔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드럼세탁기 6개 제품과 일반세탁기 4개 제품이 컨슈머리포트의 추천제품 리스트에 올라 최다 추천을 받은 제조업체가 됐다.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제품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온라인 사이트에 수시로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북미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