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법인은 줄고 부도업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부도율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어음부도율 동향’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신설법인은 5784개로 5987개였던 전월보다 203개 줄했다. 특히 신설법인은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열풍으로 올 상반기 매월 6000~7000 개씩 늘어났으나 최근 들어 증가세가 꺾이는 양상이다. 작년 12월 부도업체(법인과 개인사업자)는 103개로 전월보다 10개 늘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신설법인/부도법인)은 75.1배로 전월 84.3배보다 하락했다.
한편 작년 12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3%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6월 0.21%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어음부도율을 기록했던 전월(0.20%)보다는 0.07% 낮아졌다. 어음부도율이란 부도가 난 어음의 액수가 전체 어음교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지역별로는 서울(0.11%)과 지방(0.29%)이 전달에 비해 각각 0.06%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