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삭발 투혼' 첼시, 아스날에 2-1 진땀승

입력 2013-01-2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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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페르난도 토레스가 삭발까지 감행하며 의지를 다진 첼시가 라이벌 아스날을 2-1로 꺾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서 후안 마타와 프랭크 램파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는 토레스에 집중됐다. 뎀바 바의 영입으로 토레스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토레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토레스는 삭발을 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했다.

토레스 효과가 팀 전체에 영향을 미쳤는지 전반 초반부터 경기는 첼시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첼시 선수들은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을 따내는데 필사적이었고 잇따라 슈팅으로 연결했다.

거센 공격 끝에 전반 6분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마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전반 16분 마타의 결정적인 패스가 하미레스에게 연결됐고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에서 스체스니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램파드가 침착히 차 넣으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다시 팽팽히 맞섰다.

아스날은 후반 11분 산티 카졸라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시오 월콧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2-1로 추격했다.

경기 막판 거세게 몰아붙인 아스날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는 이대로 마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첼시는 승점 45점(13승6무4패)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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