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대표팀에서와 마찬가지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구자철과 지동원(사진=뉴시스)
지동원과 구자철이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뒤셀도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샤샤 묄더스의 두골과 구자철의 한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과 구자철은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후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구자철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0분 묄더스의 골로 앞서간 뒤 전반 45분 구자철의 골로 2-0을 만들었다.
구자철의 득점은 지동원의 발끝에서 시작돼 의미를 더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지동원이 베르너에게 공을 넘겼고 베르너가 올린 크로스를 구자철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6분 뒤셀도르프의 골키퍼가 걷어내려고 찬 공이 묄더스의 엉덩이를 맞고 골문에 들어가며 3-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후반 28분과 후반 추가시간 스테판 라이징거에게 연속골을 내줬으나 더이상 득점은 내주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3-2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