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롯데 1위 스타 원미경 아시나요? [스타 Before & After]

입력 2013-01-21 09:31 수정 2013-01-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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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롯데에서 내가 1등할 줄 알았다. 그런데 원미경이 1등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내 감이 잘 맞는다고 확신하며 살았는데, 처음으로 내 뜻대로 안 됐다. 원미경은 공주처럼 화장을 하고 왔더라. 그래도 심사위원이 날 알아볼 거라 생각했다.”2011년 12월5일 방송된 SBS‘힐링캠프’에서 이미숙이 한 말이다.

방송이 나간 직후 일부 10대 시청자들은 “원미경”이 누구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반응을 보면서 최진실이 살아 생전에 본받고 싶은 배우로 원미경을 꼽은 사실이 떠올랐다. “나는 가정에도 충실하고 나이와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보여주는 원미경씨 같은 연기자가 좋다”최진실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

최진실이 롤모델로 삼았고 최고의 배우 이미숙이 질투(?)를 했던 원미경(53)은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배우다. 미스 롯데로 데뷔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명연기를 펼쳤던 스타가 바로 원미경이다.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사람이었던 원미경은 여자 스타 보증수표였던 화장품 모델로도 각광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원미경은 농염하고 섹시한 캐릭터에서부터 사람 냄새 나는 일상성의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잘 소화한 명배우 중 한사람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등 방송연기상과 영화상을 휩쓸었다.

2000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아줌마’에서 속물 남편에 대항해 씩씩한 아줌마상을 보여준 원미경은 전국의 아줌마 신드롬을 일으켰다. “결혼한 뒤 아줌마가 되고 보니 아줌마 심정을 잘 이해하겠더라구요. 이웃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줌마처럼 연기하려고 노력해요.”‘아줌마’촬영장에서 만난 원미경의 말이었다.

그리고 2002년 MBC 드라마‘고백’을 끝으로 자녀들 뒷바라지 하기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10년 넘게 미국에서 자녀들을 돌보고 가사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창출력을 알고 있는 동료 연기자나 연출자, 감독 그리고 시청자와 관객들은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애인’으로 대한민국에 애인 신드롬을 일으킨 원미경의 남편 이창순PD의 연출 복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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