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소니는 올해 ‘엑스페리아Z’를 전략폰으로 내세워 일본과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엑스페리아Z는 소니가 최초로 출시한 쿼드코어 풀HD 스마트폰이다. 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5GHz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다. 여기에 2GB 램(RAM)과 4G LTE 통신칩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카메라는 소니의 1300만 화소 엑스모어 R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HDR 카메라 기능과 HDR 비디오 기능도 추가했다. 역광이나 갑작스러운 조명 변화에도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방수가 된다는 점도 경쟁제품과의 차별점이다. 엑스페리아Z는 1m의 깊이에서 30분간 물에서 견딜 수 있다. 필 몰리뉴 소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엑스페리아Z는 소니의 기술이 접목된 슈퍼 스마트폰으로 아름다운 디자인과 높은 편의성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의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650~700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다. 국내 상륙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LTE 통신을 적용한 만큼 출시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