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중소기업 지원 강화에 방점

입력 2013-0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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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1일“통상 자금지원 계획의 50% 수준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금액을 올해는 62% 수준까지 확대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기업들에 12조2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실제 지원비율은 3분의 2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상황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중기지원을 가장 중요한 업무로 생각하고 있다”며 “성장단계의 유망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각각 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공사는 기존 중소기업금융부를 중소기업금융 1부와 2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3월께 부산지사를 추가 설립키로 했다. 또 기존 광주지사 조직은 현재의 두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경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녹색·신성장 동력산업 등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 등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벤처기업 및 녹색·신성장 동력산업 영위 기업의 설비자금과 연구개발(R&D) 자금에 대해서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진 사장은 “해외투자 전용펀드, 제약·바이오산업 프로젝트 펀드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 말 현재 모두 42개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했으며 펀드규모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

진 사장은 해외사업부 및 통일금융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해외사업부를 신설해 오는 2015년까지 해외 자원개발, 발전·플랜트 등의 해외 프로젝트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사업에 100억 달러를 지원하고, 북한 전담 연구팀도 만들어 통일 이후의 금융 수요에 대비하겠다는 것.

정책금융기관 통합논의와 관련, 진 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효율성을 따질 만큼 양적으로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양적 지원 문제를 늘려주고 금융지원의 효율성을 확보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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