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액시즈, 아이폰 신용카드 결제 대폭 확대

일본 전자지급결제(PG) 전문기업 SBI액시즈는 자회사인 제우스(ZEUS)가 iOS 기반 판매정보관리(POS)시스템 전문기업인 플러그램(Plugram)과 제휴해 제공하는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용카드 인식 부분에 이어폰 잭을 꽂는 형태를 적용해, 그동안 아이폰4 또는 제4세대 아이팟(iPod)터치에만 적용되던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iOS 기반 전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새 기능이 적용된 신용카드 인식기기 가격이 기존의 10% 수준으로 크게 내려가, 사용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BI액시즈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시장 내에서 제우스가 이번에 확대한 결제기능은 소비자가 기존 지불방법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점포에서 스마트폰에 카드리더기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사용 가능한 데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SBI액시즈는 제우스를 통해 현재까지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도입하지 못한 중소 규모 대리점이나 프리마켓(Free Market) 등을 공략하며, 중소 규모의 의류 및 외식 기업과의 제휴하는 등 도입 점포를 단기간에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노우에 신야 SBI액시즈 대표는 “이번 신규 결제기능 제공에 따라 일본 내 대표적인 스마트기기 브랜드인 애플(Apple) 제품에 대한 서비스 범위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주력사업인 온라인 기반 결제 서비스와 함께 오프라인 기반 결제 서비스 개발 및 판매에도 집중해 일본 전자지급결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우스는 SBI액시즈의 자회사로 신용카드 결제, 편의점 결제, 은행입금 결제, 전자머니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BI액시즈는 2011년부터 제우스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대응 단말기 및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기존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