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유럽의 유일한 한국 자동차 제조공장인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지난해 29만2000대의 차량을 생산해 출하했다고 슬로바키아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와 왜건형 승용차 ‘씨드’를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생산 목표를 29만대로 잡고 씨드 후속 모델인 ‘벵가(Venga)’와 3도어 모델인 ‘프로 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 엔진 생산 대수도 작년보다 29% 늘려 모두 46만4000대를 생산한다고 슬로바키아데일리는 보도했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차 외에도 독일의 폭스바겐과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 공장이 들어와 있고 이들 업체가 생산한 자동차는 슬로바키아의 수출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