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상승랠리 이어질까

입력 2013-0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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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과세 덕택…삼성생명, 250일 신고가

보험주(株)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강화에 따른 수혜를 받으며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즉시연금 상품의 판매실적이 급증하고 있고 금리하락 추세가 끝나간다는 전망도 주가에 힘을 싣고 있어서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연기금이 삼성생명을 집중매수하고 있어 다른 종목에 비해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1일 코스피시장에서 1.88%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4일부터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장중 10만9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13일 연속 기관의 순매수 행진에 공모가 11만원까지 불과 500원을 남겨둬 2년만에 공모가 탈환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법 개정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삼성생명의 비과세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2012 회계연도 기준 약 5~6조원의 즉시연금 판매가 예상된다”며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내의 초대형사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며 “이제 금리 하락구간이 마무리되고 정책적 환경이 좋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때가 왔다”고 판단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이외에도 장기 국채금리상승 기조에 따라 보험주가 대표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한화생명, 삼성화재 등도 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한동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따라 투자 불안심리가 다소 가라앉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해와는 달리 10년물 등 국내외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 금리에 의한 이자수익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보험업종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며 “보험 계약에 따른 자산의 운용수익률이 높아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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