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에게 올 한해는 매우 중요하다. 주력사업인 게임 분야에서의 성장과 더불어 자사의 야구단 ‘NC다이노스’도 신생팀 특유의 패기로 1군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전의 한 해를 시작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의지도 어느때보다 강하다.
김 대표는 이달 초 열린 신년회에서 “올 한해는 절벽을 딛고 정상에 올라가야 하는 해”라며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가지고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는 여전히 불투명한 경기전망 속에서 회사의 역량을 결집하고 자사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야 성장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엔씨는 올해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의 중국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북미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신작 ‘와일드스타’는 ‘길드워’시리즈에 이은 북미·유럽시장 공략의 첨병역할을 맡아야 한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 안착도 엔씨의 올해 과제 중 하나다. 이미 지난 지스타2012를 통해 모바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김 대표는 급속도로 성장한 모바일 게임시장을 주력 분야로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