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해외지원센터 만든다

입력 2013-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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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이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중점 과제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중진공은 22일 개최한 박철규 이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3년 기관운영 중점 방향’을 발표하고 글로벌 창업·수출초보기업 역량 강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창업·수출초보기업에 대한 기존의 단순 수출지원에서 입체적 밀착지원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것. 글로벌 창업, 기술 및 해외전문가 매칭, 수출연계형 자금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수단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 전 세계 17개 교역거점에 설치돼 있는 수출인큐베이터를 ‘(가칭)중소기업글로벌화지원센터(Korea SME Center)’로 전환 운영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글로벌화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B.I 기능 및 글로벌 창업지원 △수출 가능기업에 대한 수출연계형 자금 추천 △기술제휴 및 기술수출 △해외전문가 (기술·마케팅) 발굴 △FTA, 무역단계별 컨설팅 등의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잠재수출 및 글로벌 창업기업 발굴, 수출연계형자금 직접 신용대출 등과 같은 국내 중진공 업무와 연계지원이 가능케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진공은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진공의 강점 및 비교우위를 보유한 산업 및 금융분야의 KSP, ODA형 프로젝트와 ODA 사업에 참여하겠단 것이다.

단기적으로 지식경제부의 ODA형 프로젝트(생산기술 컨설팅 분야) 제안 및 시범을 추진하고 중기적으로는 국제기구(UNIDO, ADB 등)와 협력채널 구축 및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애로발굴 및 해소지원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31개 지역본·지부 등 현장조직을 통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발굴하고 정부정책에 건의 및 반영할 계획이다.

업종별 전문가(6대 업종)를 활용해 법률, 시책, 제도, 규제 등 기업애로를 전문인력(산업전략실)의 검토를 통해 중소기업청, 옴부즈만실 등 정부에 건의하고 그 결과를 기업에 통보할 계획이다. 현방 방문도 강화해 올 상반기 중 31개 지역본·지부 순회 간담회 실시 및 기업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진공은 올해 중점 과제로 △일자리 창출에 기관 역량 집중 △진단기반 정책금융 기능 고도화(진단기반의 직접·신용대출 확대, 진단 및 평가시스템 개편) △창조형 중소기업지원 확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창업 여건 개선 △중소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인식 개선 △조직문화 및 소통 활성화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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