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부 택시법 거부에 “업계·야당의견 듣고 최종 결정”

입력 2013-01-22 11: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은 정부가 22일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 개정안을 거부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각계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는 이유로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의사를 무시하는 행동이지만 정부가 대체입법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니 내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거기에 대해 택시업계나 민주통합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며 “그것을 들어보고서 최종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고흥길 특임장관 등은 전날 저녁 이 원내대표를 찾아 국무회의에서의 택시법 개정안 거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대체입법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택시법 개정안에 대한 당론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기어코 재의를 해야겠다고 요구하면 이를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해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지난 1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택시법 개정안의 재의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넣는다는 잘못된 개념을 적용하면서까지 택시업계를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의 거부권 행사는 당연한다”고 재의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53,000
    • -0.2%
    • 이더리움
    • 4,794,000
    • +4.47%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0.79%
    • 리플
    • 1,999
    • +7.53%
    • 솔라나
    • 333,500
    • -2.6%
    • 에이다
    • 1,373
    • +2.46%
    • 이오스
    • 1,124
    • +0.27%
    • 트론
    • 275
    • -3.17%
    • 스텔라루멘
    • 709
    • +6.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1.4%
    • 체인링크
    • 24,980
    • +8.04%
    • 샌드박스
    • 980
    • +2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