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신뢰도 세계 최저…정부 신뢰도는 평균 이하

입력 2013-01-22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26개국 여론주도층 대상 설문조사 결과

세계 26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기업 신뢰도가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홍보업체 에델만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2013 에델만 신뢰 바로미터’에서 각국의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 신뢰도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31% 신뢰도로 조사대상 26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치인 59%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에델만의 정의 내린 여론주도층은 가계소득 상위 25%이면서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이들 중 5800명이 자신이 속한 국가의 기업이나 정부에 대해 생각하는 신뢰 수준을 지수화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국 정부에 대한 우리나라의 여론주도층의 신뢰도는 44%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 31%보다 높았다. 그러나 조사 대상 26개국 여론주도층의 정부 신뢰도인 평균 50%를 밑돌았다.

우리나라 여론주도층이 우리 기업들을 가장 불신하고 정부에 대해서도 세계 평균치 이하의 신뢰감을 느끼는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부 신뢰도와 기업 신뢰도가 13%포인트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6개국 중 우리나라처럼 기업 신뢰도가 정부 신뢰도에 못 미치는 국가는 10개국이었다.

반대로 멕시코 등 16개국은 여론주도층이 정부보다 기업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멕시코(41%포인트)·브라질(31%포인트)·아르헨티나(30%포인트)·스페인(24%포인트)·일본(20%포인트) 등은 기업 신뢰도가 정부 신뢰도를 크게 웃돌았다.

에델만은 이번 조사에서 각국 지도자들의 리더십 위기 현상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26개국 전체에서 여론주도층이 평가한 정부 신뢰도와 기업신뢰도는 각각 50%와 59%였다.

이에 비해 정부관료와 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신뢰도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36%와 43%에 그쳤다.

우리나라 정부관료와 기업 CEO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22%와 34%로 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에델만은 해마다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40,000
    • -2.21%
    • 이더리움
    • 4,654,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2%
    • 리플
    • 1,940
    • -3.72%
    • 솔라나
    • 322,900
    • -2.42%
    • 에이다
    • 1,324
    • -2.43%
    • 이오스
    • 1,102
    • -3.92%
    • 트론
    • 273
    • -1.09%
    • 스텔라루멘
    • 604
    • -15.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3.62%
    • 체인링크
    • 24,100
    • -2.67%
    • 샌드박스
    • 827
    • -1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