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AL)이 올해 안에 자유무역지대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AL 회원국 중 시리아를 제외한 21국 정상들이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폐막한 아랍 경제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무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나빌 알 아라비 AL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지대 신설을 위해 올해 안에 모든 선결조건을 갖추기로 정상들이 합의했다”면서 “오는 2015년 관세동맹 창설을 목표로 각종 무역장벽을 허무는 것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역내 국가 간 투자와 자본자유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합의서에도 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의 인구는 3억6700만명이나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도 안 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해외직접투자(FDI)도 지난 2010년에 687억 달러(약 73조원)에 달했지만 2011년에는 ‘아랍의 봄’ 영향으로 430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