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 “이렇게 잘 우는 배우였나?”

입력 2013-01-23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SBS)
연기자 권상우의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권상우는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4회 마지막 장면에서 가슴을 쥐어뜯으며 눈물을 참았다. 하지만 끝내 흘러내리는 통한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적셨다.

이날 방송에서 다해(수애)의 미국 유학을 위해 다시 호스트바에 나가게 된 하류(권상우)는 악질 부장(윤용현)에게 모진 수난을 겪었다. 구둣발에 채이고 개처럼 엉금엉금 바닥을 기며 하류인생의 잔혹사를 보여줬다.

이어서 박부장의 소개로 찾아간 곳은 은밀한 호텔방이었다. 그곳에 기다리던 오류당 황여사에게서 받은 굴욕과 수치의 시간이 지나고 하류에게 쥐어진 것은 수표 석장이었다. 다해의 유학비용으로 쓰여질 ‘더러운 돈’을 차마 버릴 수 없었던 하류는 꼬깃꼬깃 움켜쥔 채 흐느껴 울었다.

권상우가 보여준 눈물연기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얼짱 몸짱 권상우, 눈물도 짱이네”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이 울었다, 다해 한 사람만 빼고” “권상우씨 명연기에 10년만에 처음 글을 남겨요” “올해의 연기대상감”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돌이켜보면 하류가 다해를 위해 마련해준 구두와 오피스텔은 결국 다해와 도훈을 이어주는 인연의 징검다리가 되고 말았다. 이날 하류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그동안 바보처럼 살아온 자신과의 결별을 예고하는 것이기에 다음 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2: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05,000
    • -0.77%
    • 이더리움
    • 3,242,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20,600
    • +0.55%
    • 리플
    • 740
    • -1.2%
    • 솔라나
    • 177,100
    • -0.62%
    • 에이다
    • 444
    • +2.3%
    • 이오스
    • 635
    • +2.42%
    • 트론
    • 203
    • +0.5%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3.01%
    • 체인링크
    • 13,670
    • -0.58%
    • 샌드박스
    • 335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