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KDI와 대학에서 노사관계, 노동시장 분야를 연구한 ‘노동정책 전문가’이다. 그는 지난 9월16일 출범한 국민행복추진위 산하 행복한 일자리 추진단을 이끌면서 노동정책을 담당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참모 가운데 상대적으로 개혁성이 강한 편에 속하는 이 의원은 지난 2007년 옛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정책자문을 했다. 2010년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범 당시 발기인 78명 중 한 명으로 참여한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정책통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 등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 정책’과 새누리당이 발의한 ‘사내하도급법 조항’ 등을 만드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또 당내 의원모임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의 핵심 브레인이면서 당 대선공약단에서 사회 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를 담당했다.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서 재벌총수의 경제범죄를 가중처벌하는 법안들을 발의했다.
경제통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내각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19대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으나 대선을 이끌며 대표 여성 친박 핵심으로 꼽혀왔다. 이 최고위원은 KDI 연구위원에 이어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은 케이스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서 재선됐으나 19대 총선에서는 강세지역에 3번 공천을 줄 수 없다는 공천위원회 원칙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했다.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이 최고위원은 미국 랜드(LAND) 연구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07년 박근혜 캠프에서 경선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조세소위위원장, 제1 사무부총장 등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