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경쟁' 편의점 "요금제도 저렴하게"

입력 2013-01-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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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의 ‘알뜰폰(MVNO)’ 판매 경쟁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이 8만원대 알뜰폰 판매를 시작하면서 경쟁 업체인 CU와 GS25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알뜰폰 판매에 나섰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번엔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28일부터 스마트폰 2종 등 휴대폰 공기계 3종을 서울 중구지역 20여 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시크(LG-LU3100), 옵티머스마하(LG-LU3000)를 각각 7만원에 판매한다.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 노리폰(SHW-A220L)도 3만5000원에 판매한다. 매장 진열 이력이 있는 2010년에 생산된 구형모델이다. 상품별로 500~2000대 한정판매한다.

요금제는 ‘세이브60’ 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6000원에 초당 요금은 1.5원으로 기존 통신사 요금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 스마트폰 요금제도 1만3500원(무료 통화 30분, 문자 30건, 데이터 500메가)부터 3만5000원까지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공기계 구입 후 직접 스페이스네트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 해야 한다. 개인 신용카드나 기존 보유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한 다음 신분증을 팩스로 보내면 20분 이내로 가입이 완료된다.

CU도 심카드코리아와 함께 29일부터 국내 최저가 편의점폰 판매를 시작한다.

CU는 재생폰인 ‘리하트(RE-HEART)폰’을 판매한다. 새 제품의 3분의 1 가격인 2만9800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최저가 알뜰폰이다.

유심이 포함되지 않은 3G 공단말기이기 때문에 기존 휴대폰에 사용하던 유심칩을 끼워서 사용하거나 새로운 유심칩으로 자신이 원하는 MVNO 통신망에 신규 가입을 해도 된다.

전국 CU 매장 내 BGF캐시넷 CD기를 통해 신용카드 본인인증 과정만 거치면 프리텔레콤(KT MVNO)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SKT, KT 공식인증 대리점이나 자신이 원하는 20여 개 MVNO통신사의 개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GS25는 LG유플러스 MVNO업체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24일부터 전국의 주요 매장 300여개점에서 순차적으로 알뜰 휴대전화 판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인 갤럭시U(7만원), 아이리버바닐라폰(5만5000원) 2종과 피처폰인 LG프리스타일, SKY웨딩폰, 팬택캔유(이상 3만5000원) 3종 등 총 5종의 알뜰 휴대전화를 판매한다.

MVNO업체인 프리텔레콤의 기본요금은 피쳐폰이 4500원으로 초당 1.8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며, 스마트폰은 13500원으로 음성30분, 문자30건, 데이터500MB가 무료로 제공된다.

휴대전화 구매 후 프리텔레콤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등 몇 단계의 개통 절차를 거치면 알뜰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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