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스팅스 넷플릭스 CEO, 부활 날개펴나

입력 2013-01-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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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미국내 신규 가입자 205만명…실적도 껑충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부활의 기지개를 펴면서 리드 해스팅스 CEO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스팅스 CEO가 지난해 2월3일(현지시간) 토론토의 캐나디언클럽 오찬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리드 해스팅스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205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미국 고객 수가 총 2720만명으로 늘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장조사업체 로스가토스는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미국 신규가입자 수가 130만~200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는 최대 271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또 4분기 800만달러, 주당 1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본 월가 전망보다 개선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해스팅스 CEO는 모두가 주목하는 CEO 중 한 명이었다. 2010년에는 포춘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에 선정될 정도로 업계는 그의 리더십과 경영전략을 주목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넷플릭스는 시련을 맞았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신해 계속해서 DVD산업을 지속한다면 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해스팅스 CEO는 넷플릭스에서 비디오·우편 서비스 사업부를 퀵스터(Qwikster)로 분사시켰다. 넷플릭스는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줄이면서 이용자가 2300만 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용자 수와 함께 주가도 급락했다. 주당 300달러였던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 2011년 7월 77.3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스팅스 CEO는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회생의 실마리를 잡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해스팅스 CEO는 월트디즈니와 2016년부터 미국 내 월트디즈니의 영화 스트리밍을 독점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해외시장 확대로 비용 부담이 커졌으나 미국에서의 수익성이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

특히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평가됐던 미국에서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이번 1분기에도 20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밖의 선전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주가는 나스닥에서 5.6% 상승한 103.26달러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32%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이번 1분기 매출을 9억6920만 달러로 예상했으나 회사는 매출이 10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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