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자, 새 정부 첫 국무총리에 김용준 지명(상보)

입력 2013-0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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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에 김용준 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명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내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를 이끌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용준 18대 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을 지명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김 총리 지명자에 대해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세우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오신 분”이라며 “이번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각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교감하면서 인수위를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총리 지명자가 살아 온 길을 보면 늘 약자 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으로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사회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김 지명자가 항상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삶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온 힘을 다하실 거라 생각해왔다”면서 “그래서 앞으로 저와 힘을 합할 국정의 수장인 총리 지명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 "국회 동의절차 남아있지만 국회 동의를 얻어 새로 임명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 보좌하겠다”며 “행정 각 부를 총괄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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