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역세권개발 1조6000억 흑자?…롯데관광측 주장일뿐" 반박

입력 2013-01-2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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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1조6000억원의 개발이익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회사(PFV)나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의견이 아니며 롯데관광개발(주)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수익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여부는 시장이 판단할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PFV 이사회 및 그 주주들이 판단해 자본금 증자나 CB(전환사채)발행에 참여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는 1차 CB발행에 30개 출자사 중 3개사만 참여했으며 2차 발행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본금 증자 등 사업 구조나 개발방식의 변경없이 기존 방식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엄청난 사업적자를 면치못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코레일은 출자사들이 기존 민간 컨소시엄 공모 당시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레일은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으로서 민간 컨소시엄이 공모시 약속한대로 자금을 조달해 추진해야하는 사업"이라면서 "향후 언제라도 민간출자사이 협약서대로 성실히 약속을 이행한다면 코레일도 협약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과 사업주도권 싸움만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코레일은 용산역세권 사업부지를 매각하고 토지대금 6조3594억원을 받지 못한 채권자이자 최대 출자자(25%)"라며 "코레일은 동사업의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PFV에 대해 사업계획서 변경, 자본금 증자, AMC 지분인수를 협의하였을 뿐, 주도권을 잡기위한 싸움을 벌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코레일은 또 사업대행사인 AMC가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AMC는 의사결정기구가 아니며 AMC는 PFV이사회 의결에 따라 업무를 대행하는 조직으로 PFV의사가 아닌 특정주주의 의사만을 표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최근 일부 언론들은 AMC나 롯데관광개발측 분석자료를 인용, 용산개발사업이 1조원 이상의 흑자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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