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고용지표 호조와 하원의 법정 채무 한도 한시적 상향 방안 통과 등 미국발 호재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3% 상승한 288.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9% 오른 6264.9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70% 상승한 3752.17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53% 오른 7748.13으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000건 줄어든 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5만5000건을 크게 밑돌고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 하원은 전날 연방 정부 부채 한도를 오는 5월19일까지 약 4개월간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HSBC홀딩스가 집계한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9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영국 저가항공사인 이지제트가 실적 호조에 5.1% 급등했다.
보다폰은 그린라이트캐피털이 회사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3.2%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