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지난 2005년 이래 최고가 근처까지 상승했으며 라면 가격의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주가가 2005년 이래 최고가 근처까지 상승해 이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최상단 수준에 해당한다”며“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지난 해 주요 실적 원인이었던‘시장 점유율의 빠른 회복’보다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가능성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일각에서 지난 해 12월 밀가루의 가격이 약 8% 오른 뒤 라면 가격의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그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가장 최근의 라면 가격인상은 2011년 11월이었는데 당시 농심의 매출액 대비 원부재료 비용의 비중은 약 46%였으나 현재는 다른 원부자재 가격 저하로 43%수준으로 하락해 밀가루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도 전반적인 원가 부담은 2011년에 비해 낮아진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현재 해외 매출액 비중(연결 기준)은 약 13%, 연간 영업이익은 약 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추가적인 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신사업의 성공이나 해외사업의 적극적 확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