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이제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트위터는 140자의 단문을 올리는 마이크로블로그의 특성에 맞게 6초 분량의 단편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동영상 서비스 개시에 앞서 지난해 말 트위터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바인(Vine)’을 인수했다.
이미 단편 형태의 동영상 응용프로그램(앱)의 인기가 입증된 가운데 트위터가 이번 동영상 서비스 출시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FT는 전했다.
사진 공유 응용프로그램(앱)인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이 인기를 얻자 정보·기술(IT)업체 사이에서 젊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스냅챗은 지난달 기존의 사진 공유 기능에 동영상 기능을 추가해 선보였다.
동영상 사이트 부동의 1위인 유튜브는 대부분의 동영상 클립 재생시간이 보통 분 단위다. 트위터는 6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으로 유튜브와의 차별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의 이번 새 서비스는 광고주들이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올릴 수 있도록 해 콘텐츠가 더 다양해지고 경쟁사인 페이스북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