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컴백 "나의 전생은 '노래하는 새'"

입력 2013-01-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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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혜경이 4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TCC아트홀에서 박혜경 스페셜 앨범 '송버드1(Song Bird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박혜경은 "이번 앨범의 제목을 지을 때 여러 차례 고민했다"면서 "하루는 길거리에서 (점쟁이에게)물어보니까 제가 전생이 '노래하는 새'라고 하더라"라고 '송버드'를 앨범 제목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 재킷의 일러스트를 손수 그린 박혜경은 "나만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서 앨범 재킷에 사진을 넣지 말자고 제안했다. 팬들에게 선물같은 의미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앨범 재킷을 제가 그리면서 그 색깔이 저의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자신의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음반을 기획하고 있는 박혜경은 콜라보레이션 음반 발표 후 오는 5~6월께 '송버드2'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혜경은 콜라보레이션 음반에 대해 "아직은 기획 단계이기 때문에 함께 노래할 가수들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다. 제이레빗, 국카스텐, 장기하 등 다양하다"라고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들을 꼽았다.

타이틀곡 '연애해볼까'는 사랑앞에 망설이지 말고 솔직해지자는 메시지를 담은 달콤한 고백송이다. 박혜경이 공동 작사하고 윤일상이 작곡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신곡 6곡은 최근 일반화된 디지털 제작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 녹음 방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한편 박혜경은 오는 4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숙명여대 시어터S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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