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동영상사이트 유투브에는 ‘OO대 저질 여교수’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총 4분13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이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최모 교수는 “수업은 왜 들어와서 XX야”, “어디서 X같은 X가”, “창녀 같은 X”, “너 아르바이트로 술집에 나갔다며 이 X야?” 등의 욕설을 계속 이어간다.
급기야 “오늘 강의는 여기서 끝이야. 난 못해. 호스테스X 못 가르쳐. 너 수강신청 취소 안 하면 그거 안 해. 나가 빨리”라며 소리를 지른다.
한 학생이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하자 “왜 그러냐 너 아니라니까”라며 “꼴에 탈랜트 될려고...”라고 혀를 차기도 한다.
해당 교수는 이에 대해 문제의 음성 파일은 수업 중 했던 연기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며, 자신과 갈등 관계인 학내 모 교수가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2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문제의 교수에게 휴직권고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