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도부에서 결정만 내리면 곧 3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도록 상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는 25일(현지시간) 산하기관인 북한 동향 분석 웹사이트 ‘38 노스(38 North)’가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미연구소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를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들에 따르면 북한은 2~3주 안에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지난 4일에는 군이나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고위 관리의 방문에 대한 준비나 다른 일상적인 목적으로 터널 입구 근처의 운동장에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제설 작업을 한 흔적과 핵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터널 주변과 도로와 건물에 움직임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한미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이 지역에 폭설이 내렸는데 추운 날씨에 그 눈을 모두 치웠다는 것은 핵실험 준비 태세를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